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의 11월 정기예배 모습. /국회조찬기도회

한반도와 세계 평화, 나라와 국민의 대통합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의 11월 정기예배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예배는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의 인도로 진행됐다.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기도를 드렸고,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성경봉독을 맡았다. 이어 박석환 목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기독 국회의원 모두가 예수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국민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바른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며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소망을 세워가는 본이 되는 정치인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염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나라와 국민 대통합 및 국회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어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헌금기도를 드렸으며 국회조찬기도회 성가대의 찬양 후 박석환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윤상현 의원(국민의힘)은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이 땅에 실현되도록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이 동역자의 마음으로 협력하자"며 "예수님을 의지해 사랑과 섬김, 헌신으로 국민을 잘 섬기는 정치가 되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헌일 목사(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는 "국회조찬기도회는 나라와 국민, 국회를 위해 60년 동안 기도해온 대한민국의 소중한 영적 자산"이라며 "12월에는 창립 60주년 기념예배와 성탄트리 점등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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