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정기예배, 나라와 민족·세계 평화 위해 기도
대한민국국회조찬기도회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9월 정기예배를 열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 국민 대통합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날 예배는 송석준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의 인도로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의 대표기도,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의 성경봉독, 꿈의교회 레이디싱어즈의 특송에 이어 김학중 목사(꿈의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김학중 목사는 ‘선한 충격을 주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 사회는 갈등지수가 높다. 초대 예루살렘 공동체가 갈등을 극복해간 지혜를 배워야 한다"며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양보와 포용으로 희생하고 사랑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화합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인생의 성패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달려 있음을 기억하고 기독 정치인 모두가 선한 충격을 주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부회장)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김대식 의원(국민의힘)이 ‘나라와 국민 대통합과 국회’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어 염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헌금기도를 드렸으며, 국회기도회 성가대의 찬양 후 김학중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회장)과 윤상현 의원(국민의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며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이 땅에 실현되도록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이 소금과 빛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국회에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헌일 목사(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는 "올해는 국회조찬기도회가 시작된 지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1965년 2월 27일 여야 기독 국회의원 20여 명이 나라와 국민, 국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출발한 국회조찬기도회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영적 자산"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기도의 전통이 계속 이어져 국회와 국가를 위해 간절한 기도가 쌓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