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지구 전투 등에 참전...70대 아들에 전달
세상을 떠난 6·25전쟁 참전용사가 72년 만에 훈장을 받았다.
5일 충북 제천시는 6·25전쟁 당시 공훈을 세운 고(故) 조익경(당시 하사 계급) 참전용사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무공훈장 가운데 4번째 등급으로, 전투 임무 수행 중 헌신과 공로가 확인된 유공자에게 수여한다. 고 조익경 참전용사는 6·25전쟁 당시 15연대 소속으로 경기 연천지구 전투 등에 참전했다. 훈장과 훈장증 등은 전날 조 하사의 아들인 조해용 씨가 전달받았다.
이번 훈장 추서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의 공훈이 뒤늦게나마 정당하게 예우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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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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