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덴마크 오픈 배드민턴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올해 통산 9번째 국제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안세영은 25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세송 세비녜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위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른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지난 19일까지 덴마크 오덴세에서 진행된 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을 제패한 지 이틀 만에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안세영은 올해 총 13개 국제대회에 참가해 그 중 9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여기다 올해는 11월 호주 오픈(슈퍼 500)과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이 남은 가운데 두 대회 중 하나만 우승해도 2023년 자신이 세웠던 단일 시즌 여자 단식 최다 우승(9회)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연이은 승전보를 울리면서 안세영이 확보한 올해 누적 상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까지 안세영이 받은 누적 상금은 57만 1000달러(약 8억 1824만 원)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프랑스오픈의 상금(6만 6500달러)까지 추가하면서 벌써 1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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