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푸드 컨설팅' 영업 진두지휘할 계획"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TBK(The Born Korea·더본코리아)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소스 론칭 시연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식품 품질·위생 논란 등으로 한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대외 행보를 재개했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최근 태국 방콕에서 현지 한국 식료품 유통 기업인 ‘지두방’과 B2B(기업 간 거래) 소스 등의 유통 공급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백 대표는 "B2B 소스는 전 세계에서 한국의 맛을 쉽게 구현하도록 해 한식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더본코리아만의 무기"라며 "한식이 필요한 곳에서 쉽고 간단하게 한식의 맛을 알리는 재료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태국 내 글로벌 유통 대기업과 B2B 소스 기반 한식 메뉴 론칭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백 대표는 대만에서도 현지 최대 휴게소 운영사인 ‘신동양 그룹’과 만나 휴게소 내 푸드코트에 B2B 소스 납품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음달 초부터는 중국과 미국 전역의 유통기업,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B2B 소스 설명회를 진행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백 대표가 직접 해외 영업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힌 이후 첫 해외 출장에 나섰다"며 "내년에도 백 대표가 해외에서 직접 발로 뛰면서 소스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푸드 컨설팅’ 영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