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먹방 등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수요 예측은 24일로 마무리되고, 기관투자자 대상 청약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8~29일 동시에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4050억 원이다. 백 대표의 지분율은 60.78%로 그 가치는 2462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상장 도전은 백 대표가 30년간 공들인 결과다. 앞서 지난 2022년 백 대표는 "창립 30주년 되는 해(2024년)에 상장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백 대표는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기관 대상투자설명회(IR)에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28일 예정된 IPO 기자간담회에도 백 대표와 강석원 각자대표가 직접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빽다방·홍콩반점·새마을식당·한신포차·연돈볼카츠 등 대중적 인기가 높은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1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시장은 올해 매출 4630억 원과 영업이익 32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6%와 25.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2015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 ‘백종원의 골목식당’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빽패커’ 등으로 인지도를 높여왔다.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전 세계로 이름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