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린 ‘청.자.켓(청소년 자립지원 마켓) 바자회’에서 (왼쪽부터) 구세군 곽용덕 희망나누미본부장, 한세종 서기장관, 롯데홈쇼핑 이동규 커뮤니케이션스부문장, 서울시 강석주 시의원, 구세군 홍봉식 커뮤니케이션스국장. /구세군

구세군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이 서울시, 롯데홈쇼핑과 손잡고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청.자.켓(청소년 자립지원 마켓) 바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려 기업과 지자체, 시민이 함께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롯데홈쇼핑은 10억 원 규모의 의류 및 생활용품을 기부했고, 구세군 기부물품 스토어 ‘희망나누미’가 직접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시민들을 만났다. 판매 수익금은 문화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과 청년 자립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세군은 ‘작은 참여가 큰 나눔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시민 누구나 나눔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세종 구세군 서기장관은 "이번 바자회는 기업, 지방정부, NGO, 시민이 함께 만든 대표적 나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아동·청소년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세군과 롯데홈쇼핑은 2013년부터 작은도서관 공간 개선 사업을 함께 이어왔다. 지금까지 총 99곳의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문화 소외 지역의 아동과 주민에게 안정된 배움터를 제공했으며, 올해 안으로 100호점을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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