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구윤철 장관, 경제 수장 자격 없다” 맹비난

"무지한 발언으로 시장의 신뢰가 송두리째 흔들려"
"민주당은 정쟁 몰두로 국민의 삶과 경제 미래 외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해 있다. /연합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해 있다. /연합

자유통일당이 최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두고 “경제를 모르면 자리를 떠나라”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명 정부의 경제 기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부족을 부각시켰다.

구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의원의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묻는 질문에 “10 정도”라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 수치는 1 내외로 알려져 있다.

자유통일당은 21일 이에 대한 부대변인(주영락) 논평을 내고 “이는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경제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이 말한 ‘코스피 5000’이 아니라 ‘코스피 500’을 잘못 인식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만약 노동부 장관이 최저임금을 ‘시간당 10만 원쯤?’, 국방부 장관이 한국군 병력을 ‘5만 명쯤?’이라 답했다면 국민이 어떤 반응을 보였겠는가”라며 “기재부 장관의 이번 발언은 그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호텔경제학식 탁상공론에 매달리다 정작 자기 부처의 기초 통계조차 모르는 무능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국제 평균 대비 저평가된 대한민국 자본시장은 여전히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을 저평가된 채 거래하는데, 경제 수장의 무지한 발언은 시장 신뢰를 무너뜨린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정권은 정쟁과 이념에 치우친 법안만 쏟아내며 국민의 삶과 경제 미래는 뒷전”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자유통일당은 주주환원 확대, 지배구조 개선, 예측 가능한 정책 환경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반드시 해소하겠다”며 “규제 철폐와 세금 감축으로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투자자가 안심할 수 있고 기업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그 성과가 국민 모두의 번영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 그것이 자유통일당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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