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연합회, 경찰 '편파 수사·가짜 프레임' 정면 반박…녹취·증거 공개
'서부지법 사태' 전광훈·신혜식 질서 강조 발언 영상도 증거로 제출
"법원 앞 불법 시위는 외부 인원 소행"…유튜브연합과 무관함 강조
유튜브연합회(대표 신혜식)는 지는 6일 오후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경찰 수사와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관련 증거를 공개했다.
이날 신혜식 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은 정파적 판단이 아닌, 사실관계에 입각한 진실을 바로잡기 위한 자리”라며 “경찰이 집회 경위를 오해하거나, 일부 왜곡된 정보에 기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홍철기 대표(홍철기TV)는 경찰이 '미신고 집회'로 명시한 압수수색 영장에 대해 “집회는 정식으로 신고되었으며, 경찰과 사전 조율까지 마쳤다”며 실제 집회 신고증과 교통경찰 협의 자료를 공개했다.
이어 “유튜브연합회가 진행한 집회 장소는 서부지법에서 100m 이상 떨어진 지점으로, 법원 앞 도로를 점거한 불법 행위는 유튜브연합회와 무관한 외부 인원들이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집회 당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허술한 정보와 추정에 따라 영장을 청구했다”며 관련 녹취 파일과 영상 증거를 통해 영장 내용의 부당함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들은 “(당시) 전광훈 목사는 ‘지금부터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시오’, ‘무슨 일이 있어도 경찰과 충돌하면 안 된다’고 직접 발언했고, 신혜식 대표 역시 현장에서 ‘목사님이 충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질서 있게 움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라며 참가자들에게 이를 반복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말미에 신 대표는 “서부지법 사태의 본질은 유튜브연합회가 아닌, 과격 시위 세력의 독자 행동에 있으며, 경찰이 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무리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오늘 공개한 자료들이 그 진실을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