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Tyrese Haliburton)이 최근 NBA 결승 7차전에서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도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며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 보도에 따르면 할리버튼은 최근 수술 후 병상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SNS에 “충격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평생 이 순간을 위해 달려왔는데 이렇게 끝나다니, 말이 안 된다”며 “그러나 25살이 된 지금,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을 주시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고 적었다.

그는 “이 부상을 딛고 더 나은 선수, 더 나은 사람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히며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신뢰하는 믿음을 나타냈다.

할리버튼은 또한 성경 잠언 3장 5~6절 말씀을 인용해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의 모든 길에서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고 전하며 자신의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한다고 고백했다.

그의 여자친구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타이밍”이라며 그의 신앙 고백에 힘을 보탰다.

할리버튼은 평소에도 자신의 믿음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SNS 프로필에는 “영광은 영원히 주님께(To Him be the glory forever)”라고 적혀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 세상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평안을 누릴 수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또한 NBA에 입단한 이후로는 경기 전 열리는 채플 예배에 매번 참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이 시간은 매일 잠시 멈춰 진짜 중요한 것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조금만 시간을 달라. 다시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하나님의 회복하심을 기대하는 믿음을 함께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