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위해 조선을 사랑한 무명의 선교사들"
CGN, 영화 '무명' OST ‘사랑하는 자’ 선공개
가수 김기태, 감동의 엔딩곡 '사랑하는 자'로 복음의 사랑 전해
일본 옷 대신 저고리 입은 선교사...복음을 삶으로 증명한 여정
“‘복음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하게 하는 하나님의 메시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조선을 찾아온 일본 선교사들의 삶을 그린 기독 다큐멘터리 영화 <무명 無名>이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엔딩곡인 ‘사랑하는 자’ 뮤직비디오가 최근 공개됐다.
24일 기독교계에 따르면 이번 뮤직비디오의 가창은 가수 김기태 씨가 맡았다. 김 씨는 <불후의 명곡>과 <싱어게인 시즌2>에서 우승하며 깊은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그는 이번 곡을 통해 그는 시대와 민족을 초월한 복음의 사랑을 노래하고 듣는 이들의 마음에 은혜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엔딩곡 ‘사랑하는 자’는 “마음으로 나를 사랑한 자”, “자신과 같이 이웃을 사랑한 자”, “주를 사랑하는 자” 등의 복음적 가사로 구성돼 큰 감동을 준다는 평가다. 뮤직비디오에는 영화 속 장면들이 잔잔하게 흘러나오며 선교사들의 고단하고도 감동적인 여정을 한 편의 기도로 담아낸다.
영상에서 주인공 선교사들이 일본 옷이 아닌 조선인의 옷을 입고 저고리를 고쳐 매고 짚신을 신은 모습은 조선을 향한 그들의 사랑이 단지 사명감이나 동정심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에 기초한 삶’이었음을 증명한다.
영화 <무명 無名>은 한국 기독교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본인 선교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복음 중심의 시각으로 재조명한 영화로, 이름조차 남기지 않고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온 일본인 선교사 노리마츠 마사야스(乘松雅休, 1863-1921)와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복음의 정체성을 지킨 오다 나라지(織田楢次, 1908-1980)의 여정을 따라간다.
그들은 조선의 아픔을 함께 짊어졌고, 자신을 비워내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을 드러냈다. 영화는 단순한 역사의 기록을 넘어서,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복음의 본질과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진정한 용기를 관객에게 묻는다. 영화는 오는 25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된다.
한 기독교 관계자는 “이 영화는 단지 과거 이야기가 아닌, 오늘의 그리스도인에게 ‘복음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