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뇌 수술 이후 항암 치료 등 투병 이어와
"도전에 굴복 안해...스스로 응원하는 사람돼야"

지난 2023년 내한 공연에서 열창하는 마이클 볼튼. /KBES

유명 팝스타 마이클 볼튼이 악성 뇌종양으로 인한 투병 이후의 근황을 밝혔다.

4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대중지 피플에 따르면 볼튼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도전에 굴복하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응원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볼튼은 2023년 12월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은 뒤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작년 1월 뇌 수술 사실을 밝히고 진행 중이던 투어 공연을 중단한 볼튼은 같은 달 두 번째 뇌 수술을 받았고 지난 10월까지 방사선·화학요법 치료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에는 두 딸, 손주 6명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두 달에 한 번씩 MRI 검사로 종양 재발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일 명상하고 골프를 즐기며 보컬 교습도 받고 있다는 볼튼은 "딸들이 모든 면에서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며"아직도 할 일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록밴드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볼튼은 록발라드 노래와 시원한 창법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1980~90년대를 풍미했다. 히트곡으로는 ‘웬 어 맨 러브스 어 우먼’ 등이 있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