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분리 아닌 통합 가능한 지도자 필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과거를 바라보는 검사·법률가 출신에게 맡겨서는 안된다”며 “국민을 선악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닌 국민을 통합으로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는 방법은 오직 반성과 혁신을 기본으로 국민 통합에 적극 나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자신이 누구보다 깨끗하고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큰 후보라고 자신했다. 또 민주당의 정권 교체 주장에 대해 “국민은 이재명 민주당의 정권에 넘어갈까 두려워하고 있다”며 “저 안철수만큼 민주당을 잘 아는 사람도 없다.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저 안철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 5대 개혁으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외교·안보·경제안보 3축 혁신을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 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나아가 “우리나라를 3대 AI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처럼 ‘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워 투자하겠다”고도 했다.
개헌 관련 공약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중대선거구제’추진을 내세웠다.
안 후보의 대권 도전은 이번이 네번째다. 2012년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중도하차 했고, 2017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3위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윤석열 당시 후보와 단일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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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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