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산하 각 지방 경찰교회와 선교를 목적으로 1972년 창설된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대표회장 임다윗 목사)가 나라의 평화와 국민의 안정을 위한 오찬기도회를 개최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도회에는 34개 교단 대표와 25개 경찰청 및 시·도 경찰청 경목 위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라의 평화와 경찰선교, 교경발전을 위해 기도했다.
배진기 포항안디옥교회 목사는 ‘승풍파랑’이란 제하의 설교에서 "앞길을 알지 못하는 상황 가운데서 임마누엘 하나님을 바라보라. 기도한 대로 이끄실 줄 믿는다"면서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붙드시는 나라임을 잊지 말고 위기가 있지만 승풍파랑(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을 믿고 전진하여 나가자"고 격려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여러 위기를 건너 굳건한 나라가 되었다.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고 경찰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여는 기적의 역사도 주셨다"면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축복의 현실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나라를 믿으시길 바란다. 파도가 불 때 파도를 헤쳐 나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청장직무대행 이호영 차장은 김병우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의 대독으로 전한 메시지를 통해 "국가의 안정을 위해 끊임없는 기도로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신 교경협의회와 목사님들께 경찰 가족을 대표해 감사 드린다"면서 "우리 경찰은 다양한 사회적 혼란과 국가적 위기 속에서 국민만을 바라보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또 국민을 위협하는 범죄에 단호히 대처하며 법치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범죄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민생 치안에 힘써 왔다. 하지만 경찰이 나아가는 길에 종착지란 있을 수 없다. 민생 치안을 최우선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찰이 끊임없이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기도와 지지를 부탁드린다. 계속 기도하고 마음이 단단해질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임다윗 목사는 "나라를 지키는 참수리 공무원들에게 위로와 감사, 존경을 표한다. 6만 한국교회 1000만 성도가 함께 손잡고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고 섬긴다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나라가 될 줄 믿는다"면서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힘써야 겠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이 민족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좌절하거나 낙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며 "이 나라와 민족이 속히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 전국경목총회와 한국기독경찰관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민족 복음화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는 경찰 복음화를 위해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경찰청은 경찰 복음화에 헌신한 교경협의회 주요 인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