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려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 800개사 참여 및 전시
‘2025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CES 2025)가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려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이 ‘CES 2025’를 관통하는 주제가 될 전망이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세계 IT·가전업계를 이끄는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SKT 등 대기업과 디지털 혁신 중소·벤처기업 약 800개 사가 참여한다. 특히 CES의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는 127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K-스타트업 통합관’이 구성된다.
SK그룹, LG전자, 롯데그룹은 ‘2025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CES 2025)에서 놓치지 말아야 전시로 꼽혔다.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양자, 지속가능성으로 구성된 주요 테마 전시 가운데 ‘CES 2025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선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CTA는 AI 분야와 관련해 "사용자 경험을 발전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AI 생태계가 CES 2025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디지털 헬스 기술이 인간 장수와 헬스케어 비용 절감, 환자 복지 증진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내 AI 기반 푸드테크 기업 누비랩과 중증도 난청인을 지원하는 청각 설루션 개발사 에실로룩소티카 등을 추천 전시"로 꼽았다.
에너지 전환에서는 에네오스, 히타치와 함께 SK전시관이 뽑혔다. SK전시관은 지난해 CES 행사에서도 테마파크 콘셉트로 꾸민 부스 ‘SK 원더랜드’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에 꼽히며 2년 연속 선정됐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자동차 기업 BMW와 혼다, 농기구 및 특수 자동차 제조기업인 캐터필러, 존디어, 오시코시 등이 꼽혔다.
떠오르는 신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분야에서는 셀리드와 데브컴 등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는 파나소닉과 디카보나이즈가 선정됐다.
CTA는 꼭 봐야 할 기조연설 연사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구스미 유키 파나소닉 CEO, 소셜미디어 X CEO 린다 야카리노, CES 개최 이래 처음으로 지구 모양의 대형 공연장인 ‘스피어’(sphere)에서 연설하는 델타항공 에드 바스티안 CEO를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