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대표회장 김선규 목사)가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와 유네스코와 함께 개최하는 ‘유네스코 교육 국제포럼’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수기총은 지난 2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대 집회를 열고 "성혁명 교육인 유네스코 교육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탁인경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서는 강헌식 목사(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대표회장), 이승준 목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육진경 대표(전국교육회복교사연합), 조영길 변호사(복음법률가회 운영위원장), 박지영 운영위원(성혁명교육반대학부모기도운동연합), 주요셉 목사(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공동대표), 한효관 대표(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박미숙 대외협력국장(FIRSTKorea시민연대), 김은혜 대표(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인천지부) 등의 발언이 이어졌다.
수기총은 성명을 통해 "유네스코 교육은 겉으로 보이기에는 국제기구가 승인한 선진국형 교육으로 우리가 마땅히 배우고 따라야 할 내용이 포함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체를 살펴보면 우리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위험한 성혁명 내용들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1년 유네스코에서 발표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가 제시하는 교육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에는 성혁명 교육의 요소를 담고 있는 목표가 다수 있다. 3번 ‘건강과 웰빙’에는 성과 재생산이 들어 있어서 낙태를 조장할 수 있으며, 4번 ‘양질의 교육’에는 동성애와 성전환, 조기성애화를 정당화하는 포괄적 성교육, 성평등, 성인지 교육 등이 들어있다. 5번 ‘성평등’에는 젠더주의 교육이 들어있으며 전통적인 가족을 보호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는다. 10번 ‘불평등 완화’에는 차별금지 사유에 성적지향과 젠더 정체성을 포함시켜 동성 성행위와 성전환 행위 반대를 금지시키는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혁명 교육을 근간으로 하는 SDGs 17개 목표를 2030년까지 이루려고 하는 것이 유엔과 유네스코 교육"이라며 "이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게 하는 성혁명 교육이 근간이다. 성혁명 교육은 동성애, 성전환, 조기성행위, 낙태행위 등을 정당화하고 이에 대한 반대조차 금지하는 성혁명, 차별금지법을 정당화하는 교육으로서, 전체주의적 신사회주의 이념이 추구하는 교육"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해외 다수 선진국 교육을 오염시켜서 그 나라 미래세대를 망치고 있는 성혁명 교육의 해악을 직시해 온 깨어난 국민들과 한국교회 성도들은 한국에서 일찍이 이 반윤리적이며 반성경적인 성혁명 교육을 강력히 반대하는 강력한 저항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면서 "정부가 2022년 교육과정을 개정할 때, 당초 대거 포함되어 있던 성혁명 교육을 구현하는 유네스코 교육을 반영한 시안에 대하여도 강력하게 반대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더욱이 "그 결과 시민들이 요구하는 합리적이고 타당한 민의를 반영하여 2022년 12월 14일 국가교육위원회는 조기성애자와 성전환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성적자기결정권이 성혁명을 정당화하는 내용으로 오용되지 않도록 성취기준 해설을 명확히 하라고 하여 성혁명 교육을 배제하는 의결을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수기총은 "이 교육이 도입되면 분별력이 약한 우리 자녀들에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지극히 유해한 동성성행위, 성전환행위, 유·소년성행위, 낙태행위 등이 무분별, 무절제하게 확산되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고, 건강한 가정과 사회와 국가까지 파괴하게 될 것이 명확하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파괴하는 성혁명 교육을 반대해온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한 단체들과 학부모들과 한국교회 성도들은 경기도교육청이 망국적이며, 위헌적, 위법적 본건 유네스코 교육을 확산시키기 위한 국제포럼을 국민과 도민의 혈세로 개최하여 국내에 확산시키려는 것에 대하여 강력히 반대한다"고 호소했다.
수기총은 이날 유네스코 교육 도입 및 확산에 대한 중단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유네스코 교육이 완전 종식될 때까지 강력하게 투쟁하며 저항할 것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