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방영분서 '해리슨 부통령' 이미지 흡사한 에피소드
미국 TV에서 방영 중인 최장수 시트콤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 가족’이 이번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유력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이미지를 24년 전에 흡사하게 그렸다는 해석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심슨 가족의 작가인 앨 진 (AL Jean, 63)은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두 이미지를 대비해 보여주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심슨 가족의 ‘예측’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썼다.
그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마을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수학과를 16세 조기 입학후 21세 졸업한 수재로 美 정치사회 풍자 전문 스크린작가이자 프로듀서(PD)이다.
지난 1989년 방영되고 있는 ‘심슨 가족’ (The Simpsons 더 심프슨스) 시리즈는 미국사회의 주로 노동 근로자들의 삶에 녹아있는 희노애락을 호머 심슨(아버지), 마지 심슨(부인) 그리고 자녀들인 바트, 리사, 매기로 구성된 심슨 일가로 전형화하여 다소 비판적으로 미국 사회를 풍자하는 풍자물이다.
22일(현지시간) 미 CNN과 CBS 방송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는 2000년 방영된 심슨 가족의 한 에피소드 내용을 지금의 상황과 비교하며 "미국 정치를 예측했다"고 평가하는 글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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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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