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터콥 열방센터서 KPMA 주최 ‘제17차 목회자 선교 컨퍼런스’ 열려
400명 참석...세계성시화운동 공동대표 등 나서 다각적 선교 전략 등 제시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그냥 전쟁 아닌 하나님과 선교역사와도 깊은 관련”
“우리가 전하지 않으면 천국 못 가는 영혼들 계속 생긴단 사명의식 가져야”
“교회 회복을 위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권능은 ‘잃어버린’ 복음 되찾는것”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의 중심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제사장 나라를 소망하며 주의 사명을 온전히 이루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순종할 때 주님은 역사하십니다. 한국교회가 주의 거룩한 역사를 이루는 일에 반드시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23일 경북 상주 인터콥 열방센터에서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KPMA) 주최로 열린 ‘제17차 목회자 선교 컨퍼런스’에서 최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 본부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국내외 목회자, KPMA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성시화운동 공동대표인 최 선교사와 함께 김상복 원로목사(할렐루야교회),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등이 강사로 참여해 다각적인 선교 비전과 전략 등을 제시했다.
‘하나님 나라와 세계선교운동’이란 주제로 강의한 최바울 선교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분쟁은 그냥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과 선교의 역사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마지막 시대 세계 선교와도 역학 관계가 분명하다”며 “하마스의 기습은 무모했다. 먼저 공격했다는 것은 이기지 못했을 경우 반격을 각오해야 하고 자칫 멸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의 군사력이 이스라엘에 비하면 얼마나 되겠는가. 마치 자살공격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혼란스러운 시대 앞에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방인의 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선교적 관점에서 때를 볼 수 있는 시선을 가져야 한다”며 “이방인이 복음을 모두 받을 때가 이방인의 때인데, 지금의 시대적 상황은 하나님께서 이방인의 수를 채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계신 것이다. 주님의 예언과 유언의 성취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 주자’를 주제로 한국교회를 향한 메시지를 전한 김상복 원로목사는 “반드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돼야 한다”며 “이 일에 한국교회가 마지막 주자로 사용될 것이다. 한국은 마지막 시대에 사용될 선교국가가 될 것이다. 예수를 통하는 그 길만이 천국으로 가는 길임을 모든 민족들이 알도록 한국교회가 쓰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로목사는 “우리가 전하지 않으면 천국으로 가지 못하는 영혼들이 계속 존재하게 될 것이라는 사명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복음을 통해 변화되고 회복돼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임하게 되는 그 일에 우리와 우리 한국교회가 마지막 주자로 달려가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주의 권능의 날’이라는 주제로 한국교회의 영적 사명에 대해 전한 김용의 선교사는 “하나님의 주권과 역사는 변함이 없다. 주님께서는 신부 삼으신 한국교회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라며 “통치의 권능과 구원의 권능, 교회의 권능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권능이 임하기를 소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교회가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 교회에 주신 복음과 주의 권능이 암울해진 이 시대에 당당한 외침으로 일어나야 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권능은 ‘잃어버린’ 복음을 되찾는 것이다. 생명의 씨앗으로 성령의 권능이 임하여, 회복의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29개 한국교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18개 민족을 입양하는 종족 입양식도 진행됐다. 각 종족을 품은 목회자들은 해당 민족의 국기를 들고 전진하며 한국교회 선교 부흥과 10만 선교사 사명 감당의 의지를 다졌다. 주최측 관계자는 “교회가 시대 앞에 무기력해지고 있다”며 “시대의 도전 앞에 목회자들의 영적 리더십과 선지자적 사명, 그리고 교회 본질의 사명이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