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 유튜브서 ‘어떤 교회 다녀야해요’ 대한 답변

“교회는 아픈 사람들‧죄인들 모인 곳...오픈 마인드로 사람들 바라봐야”
“말씀 들었을 때 울림‧메시지 있다면 그곳서 채워져...크기는 상관없어”
“말씀이 꿀처럼 달고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변화 있다면 잘 가신 것”

“교회 나가는 이유는 하나님 알고 만나기 위함...예수님과 사귀기 위함”
“설교가 성경적인지, 성도들이 말씀 안에서 형제‧자매로 지내는지 보라”
“나는 어떤지도 봐야...하나님 말씀을 잘 읽는 교회 다니면 좋을 것 같다”

최근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어떤 교회를 다녀야해요 (박시은 진태현의 신앙 믿음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최근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어떤 교회를 다녀야해요 (박시은 진태현의 신앙 믿음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제 주관적인 의견은 큰 교회의 장점은 시스템화돼 있어 나가기 굉장히 편한 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너무 시스템화돼 있어서 초대교회와 정말 다르다는 것이죠. 리더, 목사님의 성향에 따라서도 교회 분위기가 다릅니다. 무엇보다 말씀을 들었을 때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고, 성경책을 그대로 가르치려 하는 교회가 좋은 것 같아요.”

지난달 28일 ‘박시은 진태현 작은테레비’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어떤 교회를 다녀야해요 (박시은 진태현의 신앙 믿음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진태연은 이같이 강조했다.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이 영상에서 “어떤 교회를 다녀야 되느냐고 다이렉트 메시지가 많이 온다”며 영상을 찍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박시은은 “일단 이단 교회를 가면 안 된다. 검증된 곳인지 잘 알아보고 가셔야 하고 무작정 가시면 안 된다”며 “그런데 말씀을 듣고 이단인지 분별하기 쉽지 않게 포장돼 있다. 진짜를 알아야 가짜를 분별할 수 있는데, 그냥 가서 들으면 ‘이게 맞는 거구나’ 하고 좇아갈 수 있다. 그래서 교회를 나가봐야겠다 하시면 첫 번째 교회가 너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을 보지 않는 것”이라며 “사람 때문에 시험 들어서 교회를 떠나고 하나님을 떠난다”고 말했다. 이에 진태현은 “근데 그걸 하나님 믿어서 상처받았다고 그런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시은은 “교회는 아픈 사람들, 죄인들이 모인 곳이다. 교회에 선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더 병든 자들이 있는 곳”이라며 “선하려고 노력해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생각하고 오픈 마인드로 사람들을 바라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말씀을 들었을 때 나한테 울림이 있다. 나한테 주시는 메시지가 들어오고, 이런 목사님의 말씀이 있다면 그곳에서 채워지는 것 같다”며 “그런 교회를 찾아보시고 가시면 그게 크든 작든 상관 없다”고 했다.

또한 “어느 교회를 가든 다양한 사람이 모여 있다. 나를 환영해 주는 사람도 관심 없는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의 사람들이 다 모여 있다. 이 교회만 그렇지 않고 저교회만 그렇지 않다”며 “말씀을 따라 가시면 좋겠다. 말씀이 살아 내 안에 움직이는 것이 느껴지고, 말씀이 꿀처럼 달고 하나님이 정말 매일 생각나고 더 가까워지고 이런 변화가 있다면 아주 잘 가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태현은 “잘 나가는 사람, 좋은 사람, 유명한 사람 있는 곳을 찾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간관계를 하러 교회 가는 게 아니다. 하나님과 신앙 생활을 하기 위해 교회를 가는 것”이라며 “사람을 보고 교회를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교회에서 이성친구를 찾으러 다니는 사람이 많다. 이성친구를 찾아 교회를 옮겨 다니는 사람도 있다. 되게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시은은 “교회를 나가는 이유는 하나님을 알고 만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진태현도 “교회를 나가는 이유는 예수님과 하나님과 사귀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진태현은 “교회를 이 교회 저 교회를 엄청 돌아다니는 ‘교회 쇼핑’도 좋지 않다”며 “굉장히 심하게 내 입맛에 맞는 교회를 찾는 경우가 있다. 별로 좋지 않다. 이 경우는 사람한테 상처받아 교회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다. 올바른 말씀이 있는가. 가족적인 분위기인가. 목사님의 설교 방향이 성경 말씀대로 가고 있는가. 성도들이 말씀 안에서 형제 자매로 지내는지 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박시은은 “나는 어떤지도 봐야 한다. 사람들이 교회를 둘러보는데, 바라지만 마시고 우리도 그렇게 변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태현은 “예수님 말씀대로 빛과 소금이 되려 하는 교회는 다 좋은 것 같다. 우리 교회에 오면 일이 잘 풀릴 것이다. ‘좋은 형제 자매 많다’ 이런 것보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 말씀을 잘 읽는 교회를 다니면 좋을 것 같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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