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가능성 尹 48.2% 李 42.8%…격차 벌어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전주(12월 2주차 조사, 13일 발표) 대비 0.8%포인트 낮아진 44.4%를 기록했다. 이 후보 역시 전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하며 38%에 머물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확대된 6.4%포인트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2%로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2.6%, 없음·잘모름은 7.7%로 부동층은 전반적으로 늘었다.
윤 후보는 △인천·경기(3.0%p↓) △여성(3.0%p↓) △70세 이상(5.4%p↓) △20대(2.8%p↓) △30대(2.3%p↓) 등에서 하락 추세를 보인 반면 △호남(2.6%p↑) △50대(4.8%p↑)에서는 다소 상승했다.
반면 이 후보는 △호남(8.4%p↓) △TK(4.7%p↓) △PK(4.5%p↓) △충청권(2.5%p↓) △남성(2.1%p↓) △50대(8.0%p↓) 등에서 지지율이 떨어졌으며, △인천·경기(2.2%p↑) △70세 이상(2.8%p↑)에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지지도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48.2%, 이 후보 42.8%, 안 후보 1.9%, 심 후보 1.7%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0.3%p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2.2%p 하락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5.4%로, 전주(2.9%p) 대비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1%포인트 떨어진 39.2%, 민주당이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33.1%를 기록했다. 양 정당 격차는 6.1%포인트다. 그 다음은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1%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8%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