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PK마켓’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16일 이마트는 이달 말을 기해 PK마켓의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마트가 지난 2019년부터 진행 중인 수익성·효율성 기반 전문점 사업 구조 재편의 일환이다.
PK마켓은 2016년 9월 스타필드 하남에 처음 등장한 이후 스타필드시티 위례, 스타필드 고양에 추가 매장이 문을 열었다. 하지만 올해 3월 위례점이 폐점했고, 나머지 2개 매장도 이번에 영업이 종료된다.
앞서 이마트는 사업성이 높은 전문점은 확대하고 효율이 떨어지는 전문점은 영업을 종료한다는 전략에 따라 잡화전문점 ‘삐에로쇼핑’과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부츠’ 등의 사업도 접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전문점 사업의 적자폭은 2019년 866억원에서 지난해 346억원, 올해는 3분기까지 78억원으로 줄었다.
양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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