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노후한 K-3 및 M60기관총을 대체하는 신형 7.62mm 기관총과 열상조준경이 야전운용시험(FT) 및 수락검사를 마쳐 15일부터 전력화된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전력화는 30년 만에 기본화기를 대체하고 중대급 이하 부대에 최초로 열상조준경이 전력화되는 것이다. 사진은 K16 전체 모습. /연합
방위사업청이 노후한 K-3 및 M60기관총을 대체하는 신형 7.62mm 기관총과 열상조준경이 야전운용시험(FT) 및 수락검사를 마쳐 15일부터 전력화된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전력화는 30년 만에 기본화기를 대체하고 중대급 이하 부대에 최초로 열상조준경이 전력화되는 것이다. 사진은 K16 전체 모습. /연합

우리 군에 도입한 지 30년이 지난 구형 기관총이 ‘SNT모티브’와 ‘이오시스템’이 제작한 신형 기관총 및 열상조준경으로 대체된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노후한 소대급 K3 및 장비탑재용 M60기관총을 대체하는 신형7.62mm 기관총 및 열상조준경이 야전운용시험(FT)과 수락검사를 마쳐 15일부터 전력화된다고 밝혔다.

SNT모티브가 독자개발한 7.62mm K16 기관총 3종은 K3와 비교해 사거리가 약 30% 늘어나고 파괴력은 2배가량 증대됐다. 이 기관총에 탑재되는 열상조준경을 이용해 야간이나 안개가 많이 낀 상황에서도 정확한 관측과 사격이 가능해진다.

이날 SNT모티브는 부산 본사에서 회사 및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7.62mm K16(기본형) △K16E(공축형) △K16D(승무원형) 기관총 첫 출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K16 기관총 3종은 ‘7.62mm 기관총-Ⅱ 구매사업’ 평가에 따라 2019년 12월부터 2020년 8월까지 △계절별 기능시험 △발사속도 △분산·정확도 등 작전운용성능과 군 운용 적합성, 전력화 지원요소 충족성 및 실용성 검사 등을 거쳐 ‘전투력 적합 판정’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특히 K16D 기관총은 육군 전차·장갑차·헬기, 해군 함정, 공군 헬기, 해병대 장갑차 등에서의 작전 운용 평가까지 모두 거쳤다.

이에 SNT모티브는 올해 6월 7일 방위사업청과 ‘7.62mm 기관총-Ⅱ 구매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제식명칭이 K16/K16E/K16D로 확정된 각 기관총들의 FT도 실시했다.

개발된 K16 3종 기관총들은 모두 총열을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교환용 손잡이를 부착했고, 개방형 소염기를 적용해 사격시 총구 화염이 저감되도록 만들어졌다.

K16 기관총은 근접 전투 시 소대 지원 및 보병분대 배속으로 적 밀집 부대 등 지역 표적 제압용으로 운용된다.

K16E 기관총은 전차에 주포와 공축으로 탑재해 기계화부대 근접전투 지원용으로 운용된다.

K16D 기관총은 전차, 장갑차, 헬기, 함정 등에 탑재해 기계화부대 근접전투 지원을 비롯해 항로상 또는 착륙지대에 위협이 되는 표적 제압용으로 운용된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