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은 타인과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운전자의 최대 적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의 30% 이상이 졸음운전 피해자다. 특히 11월부터 1월까지 겨울철의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졸음과 주시 태만에 의한 사망사고 비율이 79.2%로 치솟는다. 히터를 켜고 창문을 닫은 채 운전하면서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이 몰려오는 탓이다.
최근 운전자들 사이에서 이 같은 겨울철 졸음운전을 막아주는 아이디어 상품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테크니쉬코리아의 쿨팩스 아이스머플러가 주인공이다.
이 제품은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인을 위해 개발한 상변화물질(PCM) 소재를 활용한다. 온도가 14℃ 이하라면 어떤 환경에서도 냉각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운전 중 졸음이 밀려올 때 머플러처럼 목에 두르기만 하면 냉기를 전달해 졸음을 쫓아준다.
별도의 냉동·냉장장치 없이도 아이스팩이나 얼음물이 담긴 보냉백을 통해 수시로 재(再) 냉각할 수 있는 만큼 장거리 여행과 출장은 물론 장시간 운행이 다반사인 화물차 운전자에게 최적의 효용성을 발휘한다. 평균 기온이 8℃인 겨울철은 사용 후 차량 내에 보관하기만 해도 알아서 냉각돼 편의성도 뛰어나다.
테크니쉬코리아 관계자는 "14℃는 갈색지방이 활성화되는 온도로 혈관 수축, 얼음 화상, 근육의 피로 없이 건강하게 청량감을 유지할 수 있다"며 "쿨팩스 아이스머플러 사용과 함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도 필수"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