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대한민국성탄축제 성탄트리 점등식이 지난 17일 서울광장에서 열려 도심 한복판에 성탄의 빛을 밝혔다.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여의도침례교회, CTS문화재단 등 관련 기관이 후원한 이번 점등식은 대형 성탄트리의 불을 밝히며 대한민국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는 전기철 목사와 배우 남보라의 사회로 현장에는 감경철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 대통령실 허은아 국민통합비서관, 예장통합 권위영 부총회장, CTS 공동대표이사 이철 감독, 2022 베이징 동계페럴림픽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한민수 감독 등 정교계 및 시민 대표 20여 명이 참여해 성탄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국명호 여의도침례교회 목사는 성탄메시지에서 "천사들의 소식을 듣고 와서 보고, 가서 전한 목자들처럼 우리도 복음을 보고 전하는 성탄의 증인이 되자"면서 "성탄트리의 빛이 하늘의 영광과 땅의 평화를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감경철 회장은 환영사에서 "2002년부터 대형성탄트리에 불을 밝혀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세상에 전해 왔다"며 "해당화처럼 추운 겨울에도 꽃을 피우는 희망으로 한국 사회에 사랑과 용기를 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성탄트리는 높이 20m, 폭 6m 규모로 설치됐으며, 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피우는 해당화를 모티브로 장식됐다.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믿음으로 다시 일어서는 한국교회의 회복과 사회의 희망을 표현한 상징물로 하단에는 시민 체험 디스플레이가 마련돼 다양한 참여 이벤트가 진행됐다. 트리는 2026년 1월 1일까지 불을 밝힌다.
점등식에 앞서 열린 기념음악회에는 멜로망스, 루시, 박현주 등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함께 예수 탄생의 기쁨을 노래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2025대한민국성탄축제는 12월 내내 정동길 일대에서 이어지며 버스킹 공연, 푸드트럭,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들이 성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겨울 축제로 채워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