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첫 출전 후 첫 금메달 목에 걸어
청각장애 유도 국가대표 정숙화가 2025 도쿄 데플림픽에서 우리나라 첫 번째 금 사냥에 성공했다.
정숙화는 16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52㎏급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의 안나 쇼스탁과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다. 올해 만 36세 베테랑인 정숙화는 2009 대만 타이베이 대회 때 처음 데플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2013 불가리아 소피아 대회(동메달), 2021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여자단체전(은메달) 등에서 내리 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금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숙화는 "운동이 매우 좋다"며 "4년 뒤 다시 한 번 데플림픽 무대에 도전할 수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플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받은 국제 청각 장애인 스포츠 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청각장애인이 참가하는 세계 스포츠 대회로, 일명 ‘청각장애인의 올림픽’으로 일컬어진다. 도쿄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82개국 6000여 명의 선수가 21개 종목 213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모두 174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종합 10위 진입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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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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