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매트’에 이은 2년 만의 후속작
액션 속 복음의 메시지 담아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지온 감독이 신작 영화 ‘힘’의 제작 의도와 메시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액츠픽처스

기독교 영화 제작사 액츠픽처스가 제작한 신작 영화 ‘힘’이 오는 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전작 ‘매트’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제작진은 이번에는 학원 액션 장르를 기반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형태의 기독교 영화를 선보인다.

영화 힘은 크리스천이지만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던 고등학생 ‘북’이 신앙의 여정을 걸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괴롭힘을 당하던 ‘북’은 비밀스러운 미션을 안고 학교에 전학 온 전직 조폭 출신 ‘유신’을 만나면서 삶의 전환점을 맞는다. 그를 통해 무술을 배우고 ‘진짜 힘’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은 신앙의 회복과 복음의 능력을 상징한다.

이번 작품에는 신앙을 잃고 방황하는 학생 ‘북’, 하나님을 만나 갱생한 ‘유신’, 일진 무리 속 방관자 ‘호성’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현실 청소년의 내면과 신앙의 고민을 생생히 담아냈다. 감독은 속도감 있는 액션과 감정의 서사를 결합해 누구나 즐기면서도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로 완성했다.

최지온 감독은 "힘은 주인공 ‘북’의 성장을 통해 크리스천의 인생 여정을 비유한 작품"이라며 "로마서 5장 8절 말씀처럼 예수님은 언제나 죄인된 우리에게 먼저 찾아오신다. 그러나 인간은 그 사랑을 잊고 세상으로 돌아가곤 한다. 영화는 그런 인간의 연약함을 보여주며, 믿음의 길에서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를 묻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또한 "요즘 미디어 속 기독교의 이미지가 왜곡되거나 반성경적 가치가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청년 세대가 즐길 만한 기독교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상업영화적 재미와 신앙적 메시지를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복음을 접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액츠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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