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충남소방본부의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됐다.
충남소방본부는 최근 열린 제63회 소방의날 기념식에서 이봉주 선수를 소방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명예 소방관으로 선정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봉주는 충남 천안 출신으로 대한민국 대표 마라토너로 통한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획득한 뒤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과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고 2009년에는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은퇴 이후에는 다수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나 허리 부상 등 건강 악화로 하차한 뒤 재활에 집중해왔다. 근육 긴장 이상증을 진단 받고 한때 등이 90도 가까이 굽는 등 거동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봉주는 재활 끝에 건강이 호전되면서 다양한 외부 활동을 재개한 상태다.
문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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