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코트디부아르 간 협력 증진 공로 인정받아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명문대학에 소속돼 있는 선미라 한국학과 교수가 현지 장관 표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의 최대 도시 아비장에 있는 명문 국립대학인 펠릭스우푸에부아니 대학(UFHB) 측은 이 대학 경제경영대학원 한국학과의 선미라 교수가 최근 코트디부아르 고등교육과학연구부(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가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코트디부아르는 1961년 한국과 수교를 맺었지만 그동안 활발한 협력 관계가 이뤄지지는 않은 가운데 UFHB는 최근 한국학 관련 학술 포럼 개최 등을 통해 한국과 학술적·문화적 협력 관계를 늘리고 있다. 올 초 경희대학교와 함께 한-코트디부아르 문화교류 등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한국학 석사 과정을 개설해 학생들을 유치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이 학교에서 한국학과의 학과장을 맡고 있는 선 교수는 한국어 교육과 학생 지도는 물론 한국과 코트디부아르 간 대화와 협력 증진에 가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표창을 직접 전달한 발로 지에 UFHB 총장은 선 교수를 격려하면서 "국제 학술과 문화 협력 강화를 위한 모든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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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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