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두고 "여당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의 당내 갈등과 하루 만에 뒤집는 정책, 도덕성 의혹 등을 거론하며 지적했다.
자유통일당 주영락 부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김 원내대표가 작금 보여주고 있는 정치는 여당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당대표와의 충돌, 손 바닥 뒤집듯 바뀌는 정책 등등. 갈수록 태산이다"라고 직격했다.
주 부대변인은 "특히, 대주주 기준을 하루 만에 뒤집은 발표는 시장에 혼란을 주었고, 1400만 국민 투자자들은 피해를 떠안았다"며 "민생을 말하면서 민생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주 부대변인은 또 "배임죄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배임 혐의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법안을 ‘재계 요청’이라고 포장한 것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며 "입법권을 사법 방패막이로 활용하려는 정치, 과연 헌정 질서인가? 민주주의를 더럽히는 배설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도덕성은 더 심각하다"며 "차남 대학 편입과 기업 지원 특혜 의혹이 제기됐지만, 김 원내대표는 해명 대신 언론 고소를 선택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정과 정의를 외친 말이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며 "국민은 조용히 분노하지 않는다"고 했다.
주 부대변인은 "온라인에 ‘최종 변기’, ‘변기정치’라는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름을 빗댄 것이겠지만, 그의 행위가 그를 그렇게 부르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치가 더럽혀졌다면 정리가 필요하다"며 "변기에 오물이 더 쌓이기 전에, 물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