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맥아더 동상 앞 광장서 '인천상륙작전 전승 75주년' 기념식 열려
하나님의 은혜가 불가능을 가능케 한 역사
순국선열·참전용사 피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
자유·민주를 수호할 다음 세대의 결단 촉구
기도와 회개만이 위기 속 대한민국의 해답
'인천상륙작전 전승 75주년 기념식'이 지난 15일 인천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서 열렸다. 한미맥아더장군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닌 신앙과 희생을 통해 세워진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자유는 결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오늘의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며 다음 세대에 자유와 책임의 유산을 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예배와 전승기념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선목 목사(인천 숭의교회)는 ‘하나님의 은혜가 이 땅을 구하였다’(역대하 7:14)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인천상륙작전의 승리가 단순한 군사적 전략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였음을 강조했다. 그는 “기도와 회개가 지금 대한민국의 위기에도 해답”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이 목사는 최근 소천한 보수 기독 운동가 찰리 커크를 언급하며 “그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었다. 이제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라는 사명이 남겨졌다”고 전했다. 이는 신앙과 보수의 결합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힘임을 재확인하는 메시지였다.
이후 신실라 목사, 엄기호 목사, 홍영수 목사 등이 각각 교회, 국가와 세계 평화, 한미 동맹과 자유통일을 위해 특별 기도를 드렸다. 이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묵념, 애국가와 미국 국가 제창이 이어지며, 자유를 지켜낸 피와 희생을 함께 기억했다.
박동호 목사(한기보총 대표회장)는 “인천상륙작전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기도의 힘과 하나님의 섭리로 가능했다”며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신앙의 터전이 순교와 희생 위에 세워진 열매"라고 강조했다.
박조준 목사(갈보리교회 원로)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흘린 피 위에 세워졌다”며 “이번 기념은 과거 추억이 아닌 미래 세대에 자유와 책임, 신앙과 사랑의 유산을 계승하는 결단의 자리”라고 전했다.
이필섭 장군(예비역 대장)은 “75년 전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용기와 헌신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했다”며 "이 기념식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다짐의 자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총재(대회장)는 기념사를 통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현실 속에서 필요한 것은 75년 전 선배 세대들이 보여준 담대한 믿음과 기도의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끝까지 지켜내어 밝고 번영하는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계 지도자뿐만 아니라 권오을 보훈부 장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미국·튀르키예·나이지리아 대사 등도 참석했다. 한미동맹과 자유 진영의 연대를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행사 전반을 관통한 메시지는 분명했다. 인천상륙작전의 승리는 하나님이 주관하신 은혜의 역사였으며, 오늘의 자유는 피 흘린 용사들의 희생 위에 서 있다는 것이다. 자유는 결코 공짜로 주어지지 않는다는 격언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과거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에 신앙과 자유, 책임과 희생의 가치를 반드시 전해야 한다는 결단을 다졌다.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에 새겨진 “자유와 신앙은 희생 위에 선다”는 진리가 다시 한번 확인된 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