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서 신예 배우 발굴·시상 예정
배우 이정은과 유태오가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올해의 배우상’ 심사에 참여한다.
BIFF 사무국은 13일 이정은과 유태오를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 장편 독립영화 속 신예 배우들을 발굴하고 조명하기 위한 상으로, 남녀 배우 각각 1명에게 수여한다.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선배 배우들이 차세대 주역들에게 직접 시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배우 이정은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2018), ‘눈이 부시게’(2019), 영화 ‘변호인’(2013), ‘곡성’(2016), ‘옥자’(2017)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영화 ‘기생충’(2019)의 문광 역으로 청룡영화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유태오는 영화 ‘버티고’(2019), 드라마 ‘머니게임’(2020), ‘더 리크루트 시즌 2’(2025)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레토’(2018)로 이름을 알렸고 한국 배우 최초로 2024년 영국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에게는 각 500만 원의 상금이 함께 수여된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9월 26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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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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