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싱가포르 빅토리아홀에서 대회 개최
강원도 철원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합창단이 한국 대표로 세계 대회에 참가한다.
21일 철원군에 따르면 강원 철원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중부 지역의 빅토리아홀에서 열리는 ‘제4회 아시아 합창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아시아 합창 그랑프리 대회는 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5개국에서 각각 실시한 대회의 대상 수상 팀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치는 세계적인 대회다.
철원소년소녀합창단은 작년 7월 제주도에서 열린 세계청소년합창축제·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 대상, 최고지휘자상 등 6관왕에 오르며 이번 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40여 명으로 구성된 철원소년소녀합창단은 1998년 창단된 청소년 민영 합창단으로, 매년 권위 있는 각종 공연과 대회에 참가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9년과 2013년에는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음악문화협회 초청으로 현지 순회 공연에 나섰고 2015년에는 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루마니아 등 4개국 순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철원의 이름을 알리게 된 철원소년소녀합창단이 자랑스럽다"며 "이들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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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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