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대학 등 탄핵 반대 단체가 8일 저녁 이태원역 앞에서 '윤 어게인'(Yoon Again) 집회를 열고 관저 앞까지 행진하고 있다. /연합
자유대학 등 탄핵 반대 단체가 8일 저녁 이태원역 앞에서 '윤 어게인'(Yoon Again) 집회를 열고 관저 앞까지 행진하고 있다. /연합

2030청년들의 자발적 애국 운동 연합인 ‘자유대학’이 지난 22일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자유대학’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윤 어게인’ 행진 중, 김준희 자유대학 대표와 박준영 자유대학 부대표는 ‘자유대학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연설했다. ‘자유대학’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대학생 모임이다.

자유대학은 선언문에서 "부정선거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 한 몸 바친 정치인은 윤석열 대통령밖에 없었다"며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한 그 순간,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았고, 누구도 앞장서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이런 현실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그래서 이제 우리가 직접 그 책임을 대신 짊어지고 행동에 나서기로 결단했다"고 창당 이유를 설명했다.

자유대학은 "여당인 국민의힘은 대통령을 사기 탄핵으로부터 적극적으로 지키지 않았으며, 불의한 공세에 맞서 싸우지 않았다"며 "기성 정당 뿐만 아니라 그 어디에서도 이 나라를 지키겠다는 진심과 용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저희는 반드시 부정선거의 진실을 밝혀낼 것이며, 이 땅에 스며든 중국 공산당의 간첩들을 소탕하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을 철저히 척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선언 당일 자정에 진행한 ‘자유대학’ 유튜브 채널 라이브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자유대학은 "우리가 아무리 광장에서 활동을 해도 레거시 미디어가 다뤄주지 않는다"며 "중앙 정계 하는 분들이 우리를 통제불능한 어린애들 정도로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적인 자각이 돼야 위협이 되고 허튼짓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창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대통령을 출마시키려거나 보수 진영을 와해시키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고 선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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