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광주중앙교회 석찬영 목사 원로 추대 감사예배가 지난 30일 광주중앙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드려졌다. 석찬영 목사는 지난 1994년 광주중앙교회에 부임해 지금까지 31년 동안 목회를 감당했으며 감동적인 목회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끝까지 마무리를 잘한 은퇴 목회자가 많지 않은 한국적 상황에서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고 성도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석찬영 목사는 답사에서 "지금까지 감사드린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석 목사는 "장로님들을 비롯한 성도님들에게도 감사한다. 제 사역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저런 때도 있었구나 하고 감사했다"라고 했다.
또한 석 목사는 "만남은 축복이었다. 특히 아내와 네 자녀와의 만남은 정말 귀했다."라고 했다.
석 목사는 또 "지난 한 달간 키르기스스탄에 다녀왔고, 이제 그곳에서 제 남은 생을 선교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녹슬어서 버림을 받는 인생이 아니라 닳아서 없어지는 목회자가 되길 소망한다. 그곳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꼈다. "고 했다.
그러면서 석 목사는 "광주중앙교회에 갓 40세에 부임을 했다. 그리고 우리 교회는 이 지역에서 첫 원로목사를 배출한 위대한 교회이며 이제 제가 두 번째 원로목사가 됐다. 우리 교회는 바탕이 좋은 교회이다. 그래서 건축을 새롭게 했고, 부흥의 길로 갈 수 있었다."라고 감격해했다.
이날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장봉생 부총회장은 "다윗은 주께서 주신 것을 다시 드린 것뿐이라고 했다. 다윗은 마음의 완전함(인격)과 손의 능숙함(실력)이 있었으나 하나님 앞에서 항상 겸손했다"라면서 "오늘 원로목사가 되는 석찬영 목사가 바로 다윗을 닮았다"라고 했다.
원로목사 추대사에서 당회 서기 정영용 장로는 "석찬영 목사는 지난 1994년 2월 3일에 부임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교우를 심방하며 교회를 치리함에 있어서 온 교우들의 본이 되고, 기도와 봉사로 목회 사역에 전력을 다해 왔다"라면서 "본 교회 교우 일동은 목사님의 공적과 그 명예를 기념하여 하나된 전 교인의 마음과 노회의 결의로 원로목사로 추대하고자 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목사님의 남은 여생과 그리고 가정 위에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라고 했다.
노회장 소재혁 목사는 공포를 통해 "나는 교회의 머리 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서울동노회의 권위로 목사 석찬영 씨가 대한예수교장로회 광중중앙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된 것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하노라"라고 선언했다.
원로목사 추대식에서는 김종혁 총회장을 비롯한 양대식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박성규 총신대학교 총장의 축하영상과 격려사, 축사 등이 이어졌다.
석 목사는 서울성광교회 위임목사를 역임했으며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78회 총동창회장, 광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서울동노회장, 성경공회 총회파송위원, 제103회 총회 고시부장, 기독신문 논설위원, 기독신문 제25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