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2025 난징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연합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이 2년 연속 ‘왓 그래비티 챌린지’(What Gravity Challenge)에 출전한다.

22일 체육계에 따르면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우상혁은 "두 달 전부터 무타즈 바르심이 ‘왓 그래비티 챌린지’ 일정을 알려왔다"라며 "대회에 출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기분 좋게 응했다"라고 말했다.

왓 그래비티 챌린지는 현역 선수지만 일찌감치 ‘육상 전설’의 반열에 오른 바르심이 고국의 카타르육상연맹과 함께 직접 기획한 남자 높이뛰기 단일 종목 국제대회로, 세계육상연맹은 이 대회를 ‘콘티넨털투어 실버 등급’으로 인정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첫 번째 대회에서 우상혁은 바르심과 접전을 벌이다 2위를 차지했다. 2회째를 맞는 올해는 5월 도하에서 첫 경기를 치른 뒤 8월 9~10일에 독일 하일브론에서 두 번째 경기를 열 예정이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면서 눈도장을 찍은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 2023년 다이아몬드 파이널 우승 등 높이뛰기 종목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는 2m 31을 넘어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출전한 3개의 실내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우상혁은 일주일 동안 휴식한 뒤 4월 21∼23일 구미에서 열리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대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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