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전국 범교단 총회장 간담회’서 한국교회 적극적 동참 촉구

"한국교회만 뭉친다면 1000만 충분히 가능"...국경일에 가장 큰 규모 전력
앞서 "국민저항권은 폭력이 아닌 한곳 결집해 의분 표출하는 것 자체" 설명
"계엄 통해 대한민국 상황·반국가세력 정체 드러나...북한 연방제 넘어갈 뻔"
"이재명의 한미동맹 운운은 모순...기업·무역 앞세우는 것도 궁지에 몰린 탓"

김학성 명예교수 "4·19혁명, 부정선거 항거해 국민저항권 이용한 무혈 혁명"
"1000만 결집으로 헌재·국회에 대한 국민적 반발 더 효과적 표출할 수 있어"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국본 주최 ‘전국 범교단 총회장 & 증경 총회장 초청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대국본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국본 주최 ‘전국 범교단 총회장 & 증경 총회장 초청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대국본

"이번 3·1절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광화문 광장에 1000만 명만 모이게 한다면 국민저항권이 일어납니다. 일전에 윤석열 대통령도 '헌법 제도하에 더 궁극적인 헌법 수호 세력은 국민의 저항권'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로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국 범교단 총회장 & 증경 총회장 초청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대국본 국민혁명의장 전광훈 목사는 이같이 강조하며 "한국교회만 뭉친다면 3·1절에 1000만 명이 모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대한민국의 교회들이 깨어날 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광화문 국민대회는 지금까지 3·1절을 비롯한 국경일에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가장 거대한 규모를 보여준 전력이 있다.

전 목사는 앞서 지난 5일 '내란 선동 혐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국민저항권은 폭력을 동원한 행위가 아닌 한곳에 1000여만 명 규모가 결집해 국민적 의분을 표출하는 것 자체를 뜻하는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면서 "수년간 애국운동 중 단 한 번도 폭력이나 사건을 일으킨 적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교회만 뭉친다면 3·1절에 1000만 명이 모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대국본
전 목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교회만 뭉친다면 3·1절에 1000만 명이 모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대국본

한국교회 전국 각 교단 총회장 및 증경 총회장이 모인 7일 간담회에서 전 목사는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은 잘한 것"이라며 "계엄령 선포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과 반국가세력의 정체가 탄로났다. 쥐도 새도 모르게 북한의 연방제로 넘어갈 뻔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창조 이후로 그의 입에서 한미동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이 대표가 이제껏 주한미군 철수와 연방제 통일을 시사하는 발언들을 해 왔던 것과 모순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기업과 무역을 앞세우는 것도 궁지에 몰린 나머지 나온 모습으로밖에 안 보인다"며 "대기업을 위한다는 위선에 속는 국민들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목사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미동맹' 및 '기업·무역' 관련 최근 발언들에 대해 그 동안의 언행들과 모순되다며 강하게 비핀했다. /대국본
전 목사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미동맹' 및 '기업·무역' 관련 최근 발언들에 대해 그 동안의 언행들과 모순되다며 강하게 비핀했다. /대국본

김학성 강원대학교 법학대학 명예교수는 간담회에서 4·19 혁명이 국민저항권을 이용한 무혈 혁명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3·15 부정선거에 대해 학생들과 시민들이 항거해 의로운 분노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00만 명의 결집으로 헌법재판소나 국회에 대한 국민적인 반발을 더 효과적으로 표출할 수 있다"며 기독교계가 앞장서서 3·1절 광화문으로 모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최병남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이광선 목사와 이용규 목사 등 교계 대표 인사들도 참석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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