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콥터·더불류피투자 합작법인 '볼로콥터 코리아(Volocopter Korea)' 설립
21세기 신흥 항공산업인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산업의 선두 주자인 볼로콥터(Volocopter)가 한국에 진출한다.
지난 3일 세계 최초이면서 유일한 전기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의 볼로콥터사가 한국의 더불류피투자주식회사와 합작회사 '볼로콥터 코리아'를 설립하기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사람을 태우고 도심항공을 운행하는 볼로콥터의 모빌리티 상용화 서비스가 앞으로 한국에서도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의 브룩샬에 본사를 둔 볼로콥터사는 UAM개발의 선두주자로서, 볼로콥터사가 개발한 UAM은 원형모형의 프로펠러가 달린 모빌리티로서, 그동안 일직선 프로펠러와는 완전히 새로운 모형이며, 수직이착륙으로 물류 및 항공택시 서비스가 모두 가능한 새로운 모델의 교통 항공기다.
볼로콥터사는 2011년에 설립되었으며, 독일과 싱가포르에 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고, 지난 10여 년 동안에 1000회 이상의 공공 및 민간 시험 비행을 완료하여 UAM개발을 성공시켰다.
이 UAM은 유럽연합항공안전국(EASA)으로부터 디자인설계승인을 받은 최초이면서 유일한 전기이착륙 기술로, 싱가포르·로마·파리 등에서도 상업용 에어택시서비스로 예약돼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해 11월에 인천공항에서 관계장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볼로콥터사의 모빌리티 비행시연 행사가 개최된 바 있다.
볼로콥터사의 UAM은 현재 시가로 17억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의 UAM 개발 사업에는 더불류피투자주식회사를 비롯하여 GLy Capital, Microsoft, Honeywell 등이 이번에 새로운 투자자로 선정됨으로써 사업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볼로콥터코리아에 의해 볼로콥터 항공기 판매 및 리스 개발 등 관련 사업들을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로리안 로이터 볼로콥터 CEO는 “이번 더불류피투자주식회사와의 선도적인 계약을 통해 전 세계 도시에서 ‘도심항공이동생활화’ 실현을 위한 상당한 기술력과 상업화의 발전을 위해 더한층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테판 클록 볼로콥터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민간 자금 지원 라운드를 통해 우리는 지속 가능한 UAM 개발 임무에 집중할 수 있으며, 우리는 이렇게 다양한 재정적 지원으로 곧 항공기 인증도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공공 비행과 전 세계에 선도적인 막강한 능력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류피투자주식회사의 공동대표인 티파니 박은 “이번 합작으로 국내 최초로 볼로콥터와 함께 지속 가능한 수직이착륙(eVTOL) 물류 및 항공택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되어 이 분야에 의미있는 한 획을 긋게 됐다”고 했고, 또 다른 공동대표인 레이 왕 박사도 “볼로콥터가 지난 해 서울에서 UAM 시험 비행을 실시한 이후 ESG 투자의 선두주자로서 세계 여러 도시에 처음으로 도입하게 된 것이 기쁘다”고 전했다.
또 볼로콥터의 최고 경영자 크리스티안 바우어는 "전세계의 화려한 투자자들과 함께하는 이번 프라이빗 펀딩 라운드는 우리가 상장 길에 오르기 전에 첫 번째 인증과 첫 번째 시장 전략에 집중할 수 있는 훌륭한 위치에 있다"며 "한국의 투자자, 파트너가 우리의 팀과 상업적인 출시를 앞당길 수 있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