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다고 2일 밝혔다.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맥도날드는 이날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100원씩 올랐고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올랐다.

특히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빅맥 세트의 가격은 6900원에서 7200원으로 300원 인상됐다.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6900원에서 7100원으로 200원 가격이 뛰었다.

한편 피자헛도 이날 프리미엄 메뉴 갈릭버터쉬림프와 치즈킹 등 두 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피자헛은 지난해 6월 원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이번에는 고객 품질 만족도 향상을 이유로 약 1년 만에 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