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연극협회는 제15회 올빛상 수상자로 작가 김수미, 연출가 정안나 등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빛상은 ‘올올이 빛나는 자랑스러운 여성연극인’이라는 의미의 상으로, 한국연극 발전에 기여한 여성 예술인에게 주어진다. 올해 수상자는 작가상 김수미, 연출상 정안나, 연기상 김용선, 평론상 김성희, 공연기획상 황정원 등이다.
작가상을 받은 김수미는 1997년 국립극단에 등단해 50여편의 작품을 공연했으며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연출상을 받은 정안나는 극단 수수파보리 대표로 활동하며 지난해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를 연출했다.
연기상을 받은 김용선은 1976년 국립극단에 등단해 ‘산허구리’·‘나비’ 등 1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평론상을 받은 김성희는 한양여대 명예교수로 ‘연극의 세계’·‘연극의 사회학, 희곡의 해석학’ 등 다수의 저서와 연극 평론을 발표했다.
공연기획상을 받은 황정원은 성동구립극단 예술감독, 성동문화재단 이사, 공연기획 가르텐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신설한 올빛신인연기상은 연극 ‘우리는 논개의 얼굴을 모른다’에 출연한 홍미금, 금조, 김채윤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이달 21일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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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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