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도운동 ‘어퍼룸’ 창립자 “교회가 Z세대를 하나님 임재로 이끌어야”
“어퍼룸 400명 매주 80시간 아침‧점심‧저녁으로 기도...기도시간 연장 목격”
“Z세대, 교회 입장 위해 2시간 줄 서...많은 사람들 들어와 진짜로 구원 받아”
“하나님 임재 경험하는 공동체가 큰 반향...영적 배고픔·각성 일어나고 있어”
“Z세대는 복음, 하나님의 임재, 진정성 있고 실재적인 것에 진정한 매력을 느낀다. Z세대는 예수님을 찾고 있다. 그들은 예수님을 갈망하고 있으며, 예수님을 둘러싼 구조물을 허물어 가고 있다.”
9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세계적인 기도‧예배 운동인 ‘어퍼룸(Upperroom)’의 창립자 마이클 밀러 목사는 최근 CP와의 인터뷰에서 ‘Z세대’의 성향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Z세대란 1990년대 중‧후반생부터 2010년대 초반생까지를 일컫는 것으로, 이들은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대 초반부터 10대 시절 혹은 유년기를 보냈다는 특징이 있다.
밀러 목사는 “교회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목적인 공동체를 만들었다”며 “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는 사실상 주님을 먼저 찾는 교회를 세우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측정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여기에는 비용이 들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더 쉽기에 그 비용을 지불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갈망하며, 교회에서 사회적 경험 이상의 것을 찾고 있다”며 “어퍼룸 자원봉사자 400여 명은 매주 80시간씩 아침‧점심‧저녁으로 기도를 드리며, 매주 화요일 오후 벧엘교회에서 열리는 기도 모임에는 수백 명이 참석하고 있다. 어퍼룸 사역에서 기도 시간이 연장된 것을 목격했다”고 자신의 경험을 예시로 들었다.
이어 “주일 오전 10시 예배를 위해 건물 밖에 줄이 늘어선다. 이르면 오전 7시 30분부터 대부분 청년들이 입장을 기다린다”며 “Z세대는 교회에 입장하기 위해 두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도 했다.
그는 “이것이 Z세대가 관심을 가지는 부분 중 하나”라며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진짜로 구원을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신앙을 다시 발견하고 있다. Z세대는 자신을 헌신할 이유를 찾고 있으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이를 특징으로 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영적 배고픔과 각성이 일어나고 있다”며 “하나님은 신학 그 이상이며, 기독교는 믿음 체계 그 이상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따르는 분이고, 우리가 첫사랑의 열정으로 불타는 분이다. 나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사랑한다. Z세대는 하나님을 경험하고자 갈망하고 있다. 교회는 이들을 달래려는 대신 하나님의 임재로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