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선교회 연례보고서서 밝혀...4500명 이상은 구금
3억6000만 기독교인이 높은 수준 박해 받아...북한이 1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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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에 전 세계에서 5621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이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해 2100개 이상의 교회들이 공격을 당했으며, 4500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은 신앙 때문에 구금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60개국 이상에서 박해를 감시하는 단체인 오픈도어선교회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이 조사됐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지난 11월 첫째 주일인 핍박받는 교회와 기독교인을 위해 기도하는 ‘세계 기도의 날’을 맞아 이번 보고서를 발표했다.

20여 년 전 세계복음연맹(WEA)이 ‘핍박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세계 기도의 날’(IDOP)을 제정한 이후, 전 세계 교회들은 매년 11월 첫째 주일과 둘째 주일을 ‘신앙 때문에 박해와 심지어 죽음에 직면한 수백만 명의 기독교인들을 위한 기도의 날’로 지키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현재 3억6000만 명이 넘는 기독교인이 높은 수준의 박해를 받는 지역에 살고 있다”며 “북한은 기독교 박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은 위협과 정부의 권력을 이용해 신앙인들을 억압해 왔다”고 서술했다.

라이언 브라운(Ryan Brown) 오픈도어 대표는 “이번 보고서의 결과는 우리가 박해받는 교회를 위해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하나님의 마음을 갖게 해 준다”며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박해받는 형제·자매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더 많은 시간을 쏟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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