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동성애 치유 상담 입문
100년간 연구로 발전한 정신치료 기법...저자가 동성애 치유한 사례 소개
“동성애 문제점 지적 중요하지만 벗어나도록 못 돕는다면 무책임한 처사”
전문적 교육‧훈련 받은 정신치료자‧상담가 위한 입문서
동성애는 과연 상담을 통해 치유가 가능한 질병일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민성길 명예교수가 동성애자들을 상담 치유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가를 양성하기 위해 저술한 책 <동성애 치유 상담 입문>이 최근 출판됐다.
저자는 책을 통해 동성애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동성애자들을 도우려 할 때 필요한 지식들을 제공한다. 이는 지난 100여 년간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발전한 정신치료의 기법으로, 저자는 자신이 동성애를 치유한 사례를 소개하고 그 기전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현재 한국사회가 서구에서 밀어닥치고 있는 동성애 문화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혼란이 심각하다”며 “크리스천들이 동성애의 실상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상으로 더 큰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것은 동성애자들에 대해 진정으로 돕는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의견이며, 치유로서 동성애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회복의 길을 돕는 것이다. 저자는 “동성애 행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서 벗어나도록 돕지 못한다면 무책임한 처사”라고 말한다.
출판사는 이 책은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은 정신치료자(psychotherapist) 내지 상담가(counselor)를 위한 입문서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나 일반 지식인들, 교회지도자들에게도 동성애를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민성길 교수는 의학박사, 신경정신과 전문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종신회원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와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원장, 서울특별시은평병원 원장, 효자병원 진료원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대한정신약물학회 회장, 대한 사회정신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민 교수는 연세학술상, 국제신경정신약리학회(CINP) 선구자상, 서울시의사회 저술상 등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최신정신의학>(제7판), <임상정신약리학>, <약물남용>, <화병연구>, <우리시대의 노이로제>, <말씀이 육신이 되어. 맥라렌교수의 생애와 사상>, <헤르만 헤세의 진실. 우울증, 경건주의, 그리고 정신분석>, <성, 사랑, 가정>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