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서적] 너 뭐 하다 왔니?

너 뭐 하다 왔니?  | 이은상 지음 | 두란노 | 244쪽 | 1만2000원
너 뭐 하다 왔니?  | 이은상 지음 | 두란노 | 244쪽 | 1만2000원

같은 그리스도인이라 하더라도 부르심의 자리와 모습은 다르다. 하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단순하다, 순종을 잘 한다, 성령의 사람이다,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그리고 복음에 미쳤다는 것이다. 책 ‘너 뭐 하다 왔니?’의 저자 이은상 선교사도 이 모든 요소를 갖췄다.

1989년 가을, 당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포모나캠퍼스 국제개발처장이었던 남편 황희철 목사와 책임자였던 저자는 한국에서 열린'세계 환경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땅을 밟았다. 대한민국의 난지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세상적으로 남부러울 것 없는 위치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그 때, 하나님은 저자에게 조용히 물으셨다. 

“내가 너에게 좋은 것들과 많은 은사를 줬는데, 너는 뭐 하다 왔니?”

주님이 하신 그 짧은 질문은 저자 부부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이후 이들은 복음 전도자로의 특별한 부르심 앞에 100% 순종의 길을 떠나게 된다. 

예수님이 타신 나귀가 되어 '이런 곳에도 사람이 살까' 싶은 곳까지 갔다. 물도 지나고 불도 지났다. 하지만 하나님의 한 영혼에 대한 사랑은 그 모든 어려움보다 컸다. 척박할수록 하나님의 사랑은 절절했다. 날것의 복음도 단비를 마시듯 벌컥벌컥 들이키는 수많은 영혼을 눈물로 바라보며, 천국 잔치에 동참하는 영광을 수없이 누렸다.

저자는 몇 년 전 영혼의 동반자였던 남편을 먼저 하나님 품에 보냈지만, 장례식마저 영혼 구원의 통로로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며 “그 복음의 꽃자리에 저희를 앉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고백한다. 

복음의 꽃자리는 순종하는 자만이 앉을 수 있다. 이 책은 기어코 당신도 그 사랑과 순종의 꽃자리로 인도할 것이다. 하나님이 "너 뭐 하다 왔니?" 물을 때 "저 사랑하다 왔어요", "저 순종하다 왔어요"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 이은상 선교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해외 담당자 및 유학생 조정관을, 골든빌 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관동대 겸임 정교수를 역임하고, 동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가르쳤다. 호수교회 담임목사, 세계 기독상담자협회 아시아 담당 총무 및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다수의 대학‧신학교에 출강했다. 현재는 A국의 세계로선교대학 총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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