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수요일 오전 예배서 시작...끊임없는 즉석모임으로 진행 중

“예배‧간증‧기도‧고백‧침묵으로 채워진 부흥회...1000명 모임 와”
“바닥에서 자고 쉬지않고 계속 하나님을 찬양한 사람들도 있었다”
“리더는 부흥이 주님 앞 근본적 겸손에서 나온다는 것을 상기시켜”

“미국전역서 온 사람들이 하나님 경험하기 위해 캠퍼스로 몰려들어”
“규칙은 없었지만 완전히 질서...많은 감정 있었지만 감정주의 없어”
“다시 한번 이 나라 전체 일어날 대대적 각성 볼 수 있단 희망 준다”

“사도행전 4장31절과 ‘애즈베리 부흥’, 정확히 같은 유형으로 일어나”
“연합해 기도‧찬양...오직 예수님께 초점 둔 성령 충만한 이들의 모임”
“진정한 부흥 경험하기 위해 지금 애즈베리서 일어나고 있는 일 필요”

1970년에도 3명 대학생 의해 에즈베리 부흥 일어나...다양한 곳 영향
당시 2000명의 전도팀이 전국 교회‧대학으로...부흥이 거리로 쏟아져
“사랑‧치유 부어주시는 성령의 순수한 행위...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일”

부흥이 일어난 미국 애즈버리대학교에서 15일(현지시각) 예배드리고 있는 회중들의 모습.  /'SermonIndex.net' 유튜브 캡처
부흥이 일어난 미국 애즈버리대학교에서 15일(현지시각) 예배드리고 있는 회중들의 모습.  /'SermonIndex.net' 유튜브 캡처

최근 미국 켄터키 주(州)에 소재한 애즈베리대학교(Asbury University)에서 학생 및 교직원들이 캠퍼스에서 지속적인 예배와 기도모임에 참여하며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부흥’을 경험하고 있는 알려져 주목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의 보도에 따르면 이 부흥은 수요일인 8일 오전 켄터키 윌모어에 있는 휴즈 오디토리움에서 있었던 예배에서 시작됐고, 이후 끊임없는 즉석 모임으로 변모하며 계속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즈베리대 4학년이자 대학신문의 편집장인 알렉산드라 프레스타(Alexandra Presta)는 이 같은 부흥을 직접 목격하고 이를 보도했다. 그녀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수요일 예배가 끝난 후에도 약 30명의 학생들이 계속해서 그것(부흥)을 이어갔다”며 “이후 다른 사람들도 여기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애즈베리 대학교에서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부흥’을 경험하고 있는 회중들. /'Destiny Image' 유튜브 캡처
애즈베리 대학교에서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부흥’을 경험하고 있는 회중들. /'Destiny Image' 유튜브 캡처

프레스타는 이어 “나는 몇 분 동안 자리를 떠났지만 다시 돌아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이후로 모임은 멈추지 않았다. 그것은 예배, 간증, 기도, 고백, 침묵으로 채워져 있었다. 완전한 성령의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프레스타는 또 “부흥회가 시작된 이래로 1000명 정도가 그 모임에 온 것으로 추산된다”며 “어떤 사람들은 오고 갔지만 바닥에서 자고 쉬지 않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찬양한 사람들도 있었다”고도 했다.

더불어 “채플 예배는 로마서 12장과 ‘실천하는 사랑’이라는 주제에 기초한 잭 미어크립스(Zach Meerkreebs) 씨의 설교가 특징이었다”며 “잭 미어크립스 씨는 부흥 기간 동안 리더로 활동했으며 주기적으로 이것이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근본적인 겸손에서 나온다는 것을 상기시켜줬다”고 전했다.

◇“열정적이고 진정한 예배, 부서짐, 기도하는 사람들...성령님이 인도하시는 예배”

애즈베리대 부흥의 현장에서 서로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는 모습도 보였다. /'Destiny Image' 유튜브 캡처
애즈베리대 부흥의 현장에서 서로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는 모습도 보였다. /'Destiny Image' 유튜브 캡처

이번 애즈베리대의 부흥에 대해  ‘Dare 2 Share Ministries International’이라는 단체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그렉 스티어(Greg Stier)는 15일(현지 시간) ‘애즈베리대학교의 부흥: 파급 효과에서 기대할 점’이라는 제목의 글을 CP에 기고하며 이번 부흥에 대한 해석을 내놨다.

스티어 회장은 이 글에서 “애즈베리대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고무적이다. 이 학교 예배당에서는 최근 계속되는 기도, 예배, 간증, 죄의 고백, 성경 읽기, 침묵 등이 있었다”며 “미국 전역에서 온 사람들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경험하기 위해 캠퍼스로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참석한 사람 중 한 명인 나의 동역자인 복음주의자 존 버데트(Jon Burdette)는 ‘애즈베리의 부흥회에 참석한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우리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말 그대로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었다. 열정적이고 진정한 예배, 부서짐, 기도하는 사람들.  고요한 화음에서부터 큰 소리로 노래하고 박수치고 간증하는 소리에 이르기까지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예배였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버데트는 또 ‘프로그램은 없었지만 완전한 평화, 규칙은 없었지만 완전히 질서가 있었다. 많은 감정이 있었지만 감정주의는 없었다. 나는 하나님께서 이것을 어떻게 사용하셔서 복음을 가까이 그리고 멀리까지 전진시키시는지 빨리 보고 싶다’고 전했다”고 했다.

애즈베리대 부흥의 현장을 경험하기 위해 예배당 밖에 몰려든 군중들의 모습. /'Destiny Image' 유튜브 캡처
애즈베리대 부흥의 현장을 경험하기 위해 예배당 밖에 몰려든 군중들의 모습. /'Destiny Image' 유튜브 캡처

스티어 회장은 “소셜 미디어는 현재 #asburyrevival 태그가 붙은 것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떠들썩하다”며 “이 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다시 한 번 이 나라 전체에서 일어날 대대적인 각성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 역사를 통틀어 참된 부흥의 파급 효과는 항상 있었다”며 “1904년의 웨일스 부흥, 모라비안을 통해 일어난 영적 운동, 조지 휫필드(George Whitefield)와 존 웨슬리(John Wesley)가 이끌었던 첫 번째 대각성 운동, 그리고 불과 50년 전 미국의 예수 운동에서 이런 파급 효과가 있었다. 모든 중요한 영적 운동은 복음 전도로 이어졌다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도행전 4장 31절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라며“‘애즈베리 부흥’에 대한 모든 이야기에서 정확히 같은 유형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 신자들은 연합해 기도하고 찬양하고 있다. 과장이 아니다. 그것은 오직 예수님께 초점을 두고 성령으로 충만한 이들의 모임”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부흥의 결정적인 특징은 그들이 결코 방안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킴 로버츠(Kim Roberts)가 이끄는 미니스트리 와치(Ministry Watch)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사한 부흥이 1970년 애즈베리 대학교에서 일어났을 때 2천 명의 전도 팀이 애즈베리에서 전국의 교회와 대학으로 파송됐다. 애즈베리대에서 시작된 부흥은 거리로 쏟아졌다”고 전했다.

미국 폭스 뉴스에서 애즈베리대학의 부흥에 대해 인터뷰 중인 대학 학생회장. /'Destiny Image' 유튜브 캡처
미국 폭스 뉴스에서 애즈베리대학의 부흥에 대해 인터뷰 중인 대학 학생회장. /'Destiny Image' 유튜브 캡처

스티어 회장은 “나는 지금 애즈베리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다시 한 번 켄터키와 전국적으로 동원되는 전도 팀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 어느 때보다 지금 이 나라에 부흥이 필요하다. 우리는 진정한 부흥의 파급 효과를 경험하기 위해 바로 지금 애즈베리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필요하다. 예배당 벽 너머로 복음이 선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70년에도 3명의 대학생에 의해 부흥 일어나...2020년에 50주년 기념하기도

스티어 회장이 증언한 것처럼 애즈베리 캠퍼스에 부흥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1970년의 세 명의 에즈베리 대학생에 의해 부흥이 일어났다. 당시 그들은 그들의 경험을 대학 학생회에 알렸고, 이후 이 부흥은 텍사스 포트워스의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을 포함한 다양한 곳에 영향을 미쳤다. 대학은 지난 2020년에 이 부흥에 대한 50주년을 기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프레스타는 CP에 “하나님이 지금 하고 계신 일과 그 당시에 하신 일을 비교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느낀다”며 “이것은 사랑과 평화와 치유를 부어주시는 성령의 순수한 행위다. 마음은 변화되고 있으며 이는 비교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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