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히 진료 받는게 가장 좋아...칫솔질 등 잘하면 예방도 가능

/게티이미지뱅크

음식물을 먹을 때 통증 등이 느껴져 충치(치아우식증)가 의심될 경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치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손상된 치아를 깎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보건의료원은 대한치의학회와 함께 치아우식증에 관한 진단과 치료, 에방법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담은 정보집을 발표했다. 충치로도 불리는 치아우식증은 치면 세균막에서 생산된 산에 의해 치아 표면이 화학적 용해돼 치아 구조가 파괴되는 질환을 말한다. 예방은 물론 올바른 진단을 통해 진행 단계에 따른 맞춤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충치는 치아 구조가 파괴되는 일련의 과정이다. 진행 과정에 따라 초기 충치와 진행된 충치로 구분된다. 음식물을 먹을 때 통증이나 시림이 느껴질 경우 빠른 시일 내 치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 때 치료를 위해 손상된 치아를 깎아낼 수 있어 초기에 발견해 치아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은 치과의사가 환부를 살펴보는 시진이나 방사선, 탐침을 이용해 진단하고 있다. 초기 충치의 경우 전통적인 진단방법만을 사용해서는 진단이 모호해질 수 있다. 정량광 형광 기술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지난 6월부터 5~12세까지 건보 급여가 적용된다.

치료는 침습과 비침습적 방법으로 나뉜다. 침습 치료는 충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거나 치아 표면에 결함이 생긴 경우 손상부위를 깎아내 모양과 기능을 회복시킨다. 비침습적 치료는 초기 충치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올바른 칫솔질과 불소 도포, 치아홈 메우기 등으로 치료한다.

예방법으로는 올바른 칫솔질과 물과 채소 자주 섭취하기가 있다.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좋다. 충치 고위험군인 소아와 노인은 3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하는 것이 좋다.

한광협 보건의료원장은 "치아는 한 번 손상될 경우 원래 건강 상태로 복구가 어렵고 삶의 질과 직결된 만큼 평소 올바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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