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광훈 목사 1년 수사했는데 증거 없으니 증거인멸 프레임 씌워"

신혜식 대표 "컴퓨타가 낡아서 교체한게 증거인멸?...독재국가서 벌어지는 일"

2025-11-26     곽성규 기자
유튜브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가 지난 23일 광화문 주일 연합 예배 후 이어진 토크쇼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언론들이 먼저 선동하는데, 오늘도 뉴스를 보니 전광훈 목사가 증거를 인멸했다고 떠든다. 경찰 안보수사대가 거의 1년 동안 간첩은 안 잡고 전광훈 목사만 수사하고 있다. 1년 동안 수사했는데, 증거가 안 나왔다. 그러니까 ‘증거인멸’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서부지법 사태' 관련 경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지난 7월 컴퓨터를 교체한 것이 '증거인멸'이라는 의혹 보도가 나온 가운데, 유튜브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는 지난 23일 광화문 주일 연합 예배 후 이어진 토크쇼에 이같이 반박했다. 

신 대표는 “(서부지법) 사건은 1월에 발생했고, 컴퓨터는 7월에 교체했다. 컴퓨터가 낡아서 교체한 걸 증거인멸이냐”며 “그러면 무슨 사건이 터지면 컴퓨터도 교체하지 말고, 핸드폰도 교체하지 말고, 모든 걸 교체하지 말고, 살아야 하냐? 우리가 잠재적 범죄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언론이 그걸 증거인멸이라고 하는 건, 증거가 없으니, 그거라도 뒤집어씌워서 구속하려는 게 아니냐”며 “이게 바로 독재 국가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권위주의 정권에서도 이따위 수사는 하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또한 “정작 중요한 증거 하나도 대지 못하는 경찰, 이자들이 간첩”이라며 “간첩은 안 잡고 애국자 잡는 게 바로 대한민국이 적화됐다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