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기독교연합회, 성평등·차별금지법 위험성 경고

김해시기독교연합회는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대성교회에서 성평등 및 차별금지법의 문제를 다룬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동성애와 성 이슈 전반에 대해 기독교적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의는 김지연 영남신대 특임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실체’를 주제로 발표하며 차별금지법과 성평등 정책이 전통적 가족 가치와 성윤리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외 사례를 제시하며 차별금지법이 시행될 경우 종교 자유가 위축되고 교육 현장에서 조기 성애화가 가속화되며 역차별과 표현의 자유 침해 문제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특히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적 자기결정권의 남용 사례와 미성년 대상 성적 노출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차별금지법이 도입될 경우 이러한 문제가 제도적으로 방치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지역 성도들과 교계 관계자들은 차별금지법의 실제 조항과 교육 현장의 변화에 대해 실질적 이해가 높아졌으며 교회가 법과 문화 흐름을 분별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 참석자는 "현실적 사례와 신학·과학적 분석이 결합된 강의였다"며 "지역 교회가 다음세대 성가치관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해시기독교연합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다음세대를 보호하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지키기 위한 사역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