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은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저항의지 다지는 상징적 장"

전광훈 의장 "李 대통령, 대한민국을 북한에 넘기려는 자" 22일 광화문 국민대회 개최…10만 애국시민 운집

2025-11-24     강호빈 기자
대국본이 주최한 ‘광화문 국민대회’가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이승만광장 인근에서 진행됐다. /대국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무효 촉구 및 국민저항권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윤 대통령의 탄핵이 조작된 내란 프레임이라는 주장 아래, 전국에서 약 10만 명의 애국시민이 모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 조작 의혹 해명 및 복권 요구 △국민의힘에 대한 정치적 책임론과 해체 주장 △종북 좌파 세력에 대한 실체 고발 △광화문 고백 교회를 통한 진실 수호 선언 △국민저항권 발동 정당성에 대한 강조 등 다양한 이슈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전광훈 의장은 연단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무죄 되면 1000만 명이 광화문에 모여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는 4.19와 5.16의 정신을 계승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역사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낮은 단계 연방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북한에 넘기려는 자"라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에 이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의 핵심"이라고 비판했다.

전광훈 의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정당성을 상실한 수괴"라고 지적했다. /대국본

김수열 전국안보시민단체 대표는 "우리는 아침마다 나라 걱정에 눈 뜨기도 어렵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조선은 호황, 도시는 불황이라는 기이한 구조 속에서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폐공장조차 철거하지 못하는 군산의 참담한 현실이 대한민국 제조업의 민낯"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정권은 민생보다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덮는 데 급급하고 있으며, 대장동 항소 포기와 작위적인 수사 흐름은 그 일환일 뿐"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헌법학자 김학성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정당성을 상실한 수괴"라며 "그의 범죄는 은폐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여·순사건을 미화하고, 문재인은 제주 4.3을 망언으로 뒤덮었다"며 "이들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이라고 말했다.

이동호 교수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은 국헌을 수호하기 위한 헌법적 조치였으며, 이를 내란으로 몰아간 이들은 주사파의 조작 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장원의 메모, 곽종근의 증언은 모두 시간·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조작이며, 윤 대통령은 무죄임이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는 "국민의힘은 한동훈은 귀하다고 끌어안고, 전광훈 목사는 범죄자로 모는 위선적 정당"이라며 "우파 국민을 노예 취급하는 국민의힘은 해체되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가스라이팅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단체를 탄압하고, 간첩 수사기관이 전광훈 목사를 조사하는 상황은 바로 이 나라가 거꾸로 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날 애국시민들은 "이재명 구속", "김현지 특검", "국민이여 일어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동화면세점-종각-을지로입구-서울시청-대한문-동화면세점’ 코스로 행진을 진행했다.

대국본은 "이번 국민대회는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 저항의지를 다지는 상징적 장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