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PC 교체는 정기계획 따라 한것...사실기반 보도 요청"
"서부지법 사건 대비 목적이었다면 6개월 뒤에 교체할 이유 없다"
2025-11-24 곽성규 기자
사랑제일교회는 최근 MBC의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한 사랑제일교회 PC 교체에 대한 보도에 대해 "PC 교체는 정기 계획에 따라 한 것"이라며 "서부지법 사건 대비 목적이었다면 6개월 뒤에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MBC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측이 지난 8월 경찰 압수수색을 받기 전 사무실 컴퓨터를 대거 교체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20일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같은날 입장문을 내고 "PC는 정기 교체 주기에 따라 7월에 계획대로 교체된 것"이라며 "서부지법 사건은 1월에 발생한 사안으로, 만약 이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6개월 뒤인 7월까지 미루어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이 사안을 수사 대비와 연관시키는 해석은 시간 순서와 사실관계 어느 면에서도 성립하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일부 내용만을 선택적으로 사용하여 마치 증거인멸이 있었던 것처럼 오해를 유도하는 보도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 정보를 유출한 당사자와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 모두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회는 앞으로도 사실관계에 기반한 정확한 보도가 이뤄지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