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전장연 총회, 회장 이해중 · 수석부회장 정종식 장로 선출

2025-11-21     박병득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54회 전국장로회 총회가 지난 20일 왕십리교회에서 열려 이해중 장로를 회장으로, 정종식 장로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하고 회무를 처리했다. 사진은 수석부회장에 당선된 정종식 장로(왼쪽). /박병득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장봉생 목사) 제54회 전국장로회 총회가 지난 20일 왕십리교회(맹일형 목사 시무)에서 열려 이해중 장로를 회장으로, 정종식 장로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하고 회무를 처리했다.

신임 이해중 장로는 취임사에서 "전국장로회 제55회기 회장으로 부름을 받은 이해중 장로 인사드린다"라면서 "저는 전국장로회의 개혁에 앞장서겠다. 우리 모두 성경으로 돌아가야 하며 언행일치와 장로의 자질향상이 필요하기에 이 일에 힘쓰겠다"라고 했다.

또한 이 장로는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 전국교회 장로님들의 신령적 관계를 총찰하고, 복음 사역에 힘쓰며, 회원 상호 간 친목과 단결 화합에 힘쓸 뿐만 아니라 교단 발전에 기여하겠다. 이것이 본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장로는 또 "선거문화를 쇄신해야 한다"라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거, 어느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의 유익이 되는 선거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장로는 "신상필벌의 공동체를 만들어 회원들의 사기를 앙양하고 질서를 바로잡겠다. 개혁의 시작은 장로교 정치 체제의 회복으로 목사와 장로가 총회 직분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 옛말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다. 서로 협력해야 한다. 본질에 충실한 장로가 될 때 모인 것이 가능하다. 열심히 사역하되 55회기가 일취월장할 수 있도록 잘하겠다. 기도해 주시기를 요청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역적 측면에서는 "5개 협의회와 특별위원회를 활성화하고, 해외 교회 및 선교, 아프리카 우물 파기 등 GMS와 연대하여 협력하겠다. 북한 선교와 군 선교, 농어촌 미래자립교회 섬김이 봉사 활동도 강화하겠다. 장로신문사 활성화와 총신대학교 교단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제55회기 회장으로 부름을 받은 이해중 장로 부부. /박병득 기자

직전 회장 홍석환 장로는 "증경회장들과 회원들의 후원으로 회장이 되었는데 벌써 한해가 다 끝났다. 연말에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살았는가를 돌아보게 된다. 이해중 장로님이 회장이 돼 더 잘하실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이임사를 했다.

경선을 통해 수석부회장에 선출된 정종식 장로는 "최선을 다하여 본이 되는 수석부회장이 되겠다. 헌신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1부 예배는 회장 홍석환 장로의 인도로 명예회장 오광춘 장로가 기도, 서기 김학진 장로가 성경 봉독, 대남교회 할렐루야찬양대가 찬양을 했다.

장봉생 총회장은 ‘밤낮으로’란 제목의 설교에서 "느헤미야 당시 사람들은 밤낮으로 일해 성벽 쌓는 일을 했다. 그 이유는 명령이고 현실이며 소명이었기 때문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도 쉬지 않고 일하셨다. 나이 들어서는 자랑질, 고자질, 지적질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예수님을 자랑하고, 하나님께 고하며 칭찬하자. 전장연 회원들은 해야 할 일에 남은 생애 집중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회계 김동권 장로가 헌금기도, 새에덴교회 김문기 장로·송원중 장로가 특송 후 서기행 증강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된 정종식 장로(오른쪽 두번째)가 축하를 받고 있다. /박병득 기자

2부 축하 및 인사는 홍석환 회장의 사회로 소강석, 오정호 증경총회장이 영상으로 격려사를 전했으며 증경회장회 회장 남상훈 장로는 "홍 장로께서 부총회장으로 더 많은 수고 하시기를 바란다. 모범적인 장로인 이해중 장로께서 잘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어 권영식 증경회장이 "전 회기 수고 많이 하셨고, 새 회기 더 발전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자현 증경회장이 "잘하실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했으며 증경회장 백영우 장로가 "이해중 장로가 잘하실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신우 증경회장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회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으며 강의창 증경회장이 "55회기 총회를 축복한다."라고 격려사를 했다.

총회 유병희 부서기가 "전 회기, 새 회기 축복하며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기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서울노회협의회 진용훈 대표회장이 "축하드린다."라고 짧게 말했다.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정영기 대표회장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장로회가 되시기를 바란다."라고, 송병원 증경부총회장이 "하나님의 은혜 받은 자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바란다."라고, 태준호 기독신문사 사장이 "품위 잃지 않고 하나님 앞에, 사람 앞에 존귀하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제54회 전국장로회 총회에 마지막까지 남은 임원들과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병득 기자

또한 정채혁 장로신문사 사장이 "축하드리고 축복한다."라고, 양원 전국장로회 대표회장이 "장로는 은퇴가 없다. 원로회에서 함께 활동하기를 바란다."라고, 최현탁 CTS 기독교TV 사장이 "잘하셨고, 잘하실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권영근 전국원로은퇴장로회연합회 회장이 "전장연을 잘 돕도록 하겠다."라고, 조형국 전남연 회장이 "전장연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기를 바란다."라고, 김충길 전국주일학교연합회 회장이 "장로님들의 신앙이 다음 세대에 잘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또 김나영 기독청장년면려회전국연합회 회장이 "어려운 때에 장로님들이 잘 이끌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이희근 서울서북지역장로회연합회 장로가 "원근 각처에서 오신 것을 환영드린다."라고 환영사, 왕십리교회 맹일형 목사가 당회원과 인사, 총괄본부장 권택성 장로가 광고 후 라도재 증경회장이 폐회기도 했다.

3부 공로패 및 감사패 증정은 총회장 공로패, 한장총 대표회장 공로패, 증경회장회 회장 감사패, 회장 감사패, 회장 공로패 순으로 진행됐다.